[특집 리포트-2011 건설한국 세계속으로] 정현우 삼성건설 글로벌마케팅부 전무

입력 2011-01-26 17:23   수정 2011-01-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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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경제TV가 해외건설 중흥기를 맞아 올해 주요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사업 확대 방안과 신시장 개척 전략 등을 각 사의 실무 총책임자로부터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스피드경영과 사업규모 확대로 해외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해 최대 100억달러 해외수주 목표를 세운 삼성물산의 전략을 들어보겠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정현우 전무를 만났습니다.

<기자>

삼성건설은 올해 서남아시아를 총괄하는 인도 지사를 신규 개설하는 등 신시장을 개척해 70억달러에서 최대 100억달러의 해외수주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 정현우 삼성건설 글로벌마케팅부 전무
"당사는 UAE(아랍에미리트)에 베이스를 둔 중동총괄 또 싱가포르에 베이스를 둔 동남아총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년초에 추가로 인도에 베이스를 둔 서남아 총괄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이는 현지 완결형 수주 영업을 해서 스피드있는 경영활동을 위한 취지고 지역적인 역량집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금년에 이런 3개 지역 총괄을 통해서 좀더 스피드있고 스케일도 한단계 더 올릴 수 있는 그런 사업전략을 구사할 것입니다.“

삼성건설은 기획수주와 엔니지어링 능력 증대를 통해 해외공사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정현우 삼성건설 글로벌마케팅부 전무
"금년에는 이전에 해왔던 단순 도급형태와 병행해서 이제부터는 사업기획과 사업타당성을 실시하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고객위주차원에서의 역량을 투입해서 수의(계약)를 통한 좋은 공사를 발굴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

인도에서 초고층빌딩 수주를 기대하고 있는 삼성건설은 앞으로 초고층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프라와 발전공사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현우 삼성건설 글로벌마케팅부 전무
"삼성 그러면 해외에서 초고층의 1인자로 평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초고층뿐만 아니고 장대교 터널 발전쪽에도 시장경쟁력을 충분히 갖고 있고 현재도 많은 공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핵심 공정에 모든 전력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특별히 초고층 분야에서는 UAE쪽을 벗어나서 인도쪽에도 가능성을 보고 있고 현재 일부 진전된 사업도 있습니다.“

정현우 전무는 삼성의 브랜드 가치와 계열사간 협력 시너지 능력을 삼성건설 해외사업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정현우 삼성건설 글로벌마케팅부 전무
"삼성이라는 해외에서의 브랜드 그리고 삼성그룹내의 모든 관련 기업간의 가치를 통합해서 해외에서의 비즈니스 창출에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저희 회사의 강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해외사업 확대에 따른 부족한 글로벌 인재 확충은 해결해야할 우선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정현우 삼성건설 글로벌마케팅부 전무
"이제는 전면적인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입단계에 있기 때문에 당사는 글로벌 인재 확충에 모든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글로벌 인력이라 함은 엔지니어링에 전문화된 인력, 또 사업기획에 전문화된 인력들을 추가해서 해외쪽에서의 모든 인력들을 충원해서 전문팀을 지금 구성중에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관련해 정 전무는 브라질 고속철과 터키 원전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는 업계와 정부 모두 국가적인 역량 집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정현우 삼성건설 글로벌마케팅부 전무
“정부 차원에서 국가적 전략사업을 선정해서 소위 말하는 G to G, 즉 정부 대 정부의 사업항목을 만드는 겁니다. 이 항목을 만들 때 타당성 조사를 해서 한국의 유력 업체들간에 연합체를 구성해서 저희가 UAE에서 원전을 수주하듯이 그런 국가적 대표 사업군을 지정해서 민관합동으로 수주전선에 나갈 경우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정연주 사장체제 출범후 올해를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대 원년으로 삼은 삼성건설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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