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삼성ENG, 사우디 대규모 공사 수주

입력 2011-01-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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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최대 80억 달러, 우리돈 10조원에 육박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가스전 공사를 따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설업계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는 홈페이지를 통해 와시트(Wasit) 가스전 공사를 두 회사가 수주했다고 최근 공개했습니다.

SK건설은 가스처리, 유황회수, 동력, 액화천연가스(NGL) 분류 시설을 맡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열병합발전시설 패키지를 맡아 설계·조달·시공(EPC)을 일괄수행합니다.

하루 25억 3제곱피트의 천연가스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될 와시트 가스전 시설은 2014년부터 정식 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람코는 정확한 수주 금액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총공사 금액이 60억~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SK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아직 발주처에서 정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공사금액을 현 단계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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