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D램 급락 이겨냈다

입력 2011-01-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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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이닉스가 오늘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4분기 흑자를 냈고,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채희선기자입니다.

<기자>
하이닉스반도체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2조, 영업이익은 3조3천억원입니다. 사상 최대 입니다.

2009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이 16배나 증가했습니다.

4분기 실적만 봐도 흑자입니다. 매출은 매출은 2조7천480억원, 영업이익은 4천180억원입니다.

2009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떨어졌지만 (매출 2% 영업익 41% 감소) 지난해 4분기 반도체 가격이 많이 떨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성적이 괜찮습니다.

실제 D램 판매가격이 30%(28%) 가까이 떨어졌고, 낸드플레시 역시 판매 가격이 10%넘게(12%) 떨어졌습니다.

하이닉스는 앞으로 태블릿PC 등 IT기기가 새로 나오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릴 계획입니다.

D램 매출의 60%이상 차지한 모바일과 그래픽, 서버용 D램 제품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입니다.

D램에서 40나노급 생산 비중을 이미 지난해 말 절반까지 끌어올렸고, 30나도급 제품 비중도 점차 확대합니다.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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