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터뷰-2011 건설한국 세계속으로] 한인찬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상무

입력 2011-01-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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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경제TV가 해외건설 중흥기를 맞아 올해 주요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사업 확대 방안과 신시장 개척 전략 등을 각 사의 실무 총책임자로부터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동남아, 아프리카 진출과 상품 다변화로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목표로 내걸은 대림산업의 전략을 들어보겠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한인찬 상무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대림산업은 올해 해외시장에서 수익성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을 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인터뷰-한인찬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상무>
"올해 대림산업의 수주 목표는 10조8천억원..이중 해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조원이다..플랜트사업이 지난해 3조5천억원을 수주했는데, 올해는 50% 정도 확대한 5조원으로 목표를 잡았다."

지난 20년동안 중동에만 편중했던 사업지역을 다변화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한인찬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상무>
"중동지역은 진입자체가 많이 쉬워져서 가격 경쟁이 심화됐다..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고 아프리카 지역에 진입하는 방안도 현재 고려하고 있다...시장 변화를 인지하고 트랜드 등을 파악해 선제적인 대응 전략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겠다."

대림산업은 신시장 개척의 핵심을 우수한 인력 확보와 현지화, 그리고 첨단 IT기술의 접목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한인찬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상무>
"플랜트 사업은 더 이상 육체노동이 아닌 IT기반 사업이다..대림산업의 IT 기반은 동종 건설사보다 우수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현지화는 설계는 물론 구매와 시공 등 모든 부분이 현지에서 이뤄져야 한다..현재 사우디 인력 15명을 선발해 교육시키면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한인찬 상무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해외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한인찬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상무>
"한국업체는 물론 유럽이나 일본 등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대부분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중동지역을 벗어나야 한다..현재 EPC 중심에서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 사업 참여기회를 늘리고 여러가지로 변화를 주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건설 코리아''가 한 단계 더 올라서기 위해서는 관련 업계는 물론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는 것이 절실하다는 진단입니다.

<인터뷰-한인찬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상무>
"국내 건설사들이 기본 설계에 대한 역량이 있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해외에서는 파이낸싱 부분의 경쟁력이 떨어져 금융지원에 많은 고민을 해야한다..해외입찰시 각종 채권이나 대출, 지원보증 등의 지원이 적다..최근 터키 원전 사업에서 일본에게 밀린 이유가 바로 금융부분이 아닐까 싶다."

한인찬 상무는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한국 건설의 힘을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인터뷰-한인찬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상무>
"올해 해외수주 목표가 결코 쉽지는 않지만 원가 등 여러가지 차별적인 경쟁력과 우수한 인력을 충원해 꼭 달성하겠다..해외수주 800억달러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본으로 돌아가 새로운 혁신을 이루겠다''는 대림산업이 올해 해외시장에서 펼칠 활약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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