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0만원 시대..증시 재평가

<앵커>
삼성전자가 오늘 다시 장중 1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는 정말 100만원을 넘을까요?
국내 증시에 대한 재평가로 불리는 삼성전자 100만원 시대가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을 이끌 거란 전망입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장중에 100만원을 다시 돌파했습니다.

되밀리긴 했지만 사상최고치를 기존 100만원에서 100만2천원으로 조금 더 높였습니다.

주가 100만원 시대를 연건 삼성전자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스마트시대 새로운 경쟁자인 애플 최고경영자 스티브잡스의 병가 등 호재도 많습니다.

<인터뷰>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부장
"스마트폰에서 입지를 확실히 구축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가격하각이 멈추고 호전될 기미가 보인다."

지난 2000년 최초 전망 이후 10년 만에 들어맞은 삼성전자 100만원 시대 증권사들의 눈높이는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높게 보는 곳은 한맥투자증권 140만원을 제시했고, 29개 국내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115만원선입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13%.

이론상 삼성전자 주가가 1% 오르면 코스피 지수가 3포인트 가량 상승한다는 계산이 가능합니다.

이 셈법을 대입하면 ‘삼성 효과’만으로 코스피는 45에서 120포인트는 상승 여력이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여기에 국내 최고 기업인 삼성전자의 최고가 행진이 증시에 미칠 파급력을 감안하면 ‘올해 코스피 2400, 2500’ 전망이 가볍게 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고점에 도달하면 증시 상승세가 꺾이는 현상이 여러 번 반복되면서 이번에도 과열 신호 아니냐는 100만원 징크스는 여전히 걸림돌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