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건설사 폐업·말소 급증

입력 2011-01-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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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설경기 불황이 심화되면서 문닫는 건설회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한 일반종합건설회사는 총 306개사로 2009년 241개사에 비해 26.9% 증가했습니다.

폐업은 행정조치가 아니라 해당 업체가 자진해서 문을 닫은 것이라서 경기침체를 대변하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또 지난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으로 건설업 면허가 말소된 곳은 총 543개사로 2009년의 475개 대비 14.3% 늘었습니다.

이처럼 폐업, 말소 건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종합건설 등록업체수는 총 1만1956개를 기록하며 2001년(1만1천961개) 이후 9년만에 처음으로 1만2천개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일반종합건설회사의 어려움은 하도급 업체인 중소 전문건설업체에까지 파장이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대한전문건설업체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중소 전문건설업체의 폐업 건수는 총 1044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26곳) 대비 67%나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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