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출 150조원 시대 개막

<앵커> 삼성전자가 연간 매출 15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역시 반도체가 제 몫을 다했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2010년 매출은 154조6천억원, 영업이익은 17조3천억원입니다. 사상 최대 규모로 매출 15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2009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58%올랐습니다.

부분별 실적을 보면 역시 반도체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2010년 반도체 부문 매출만 38조원 가까이 됩니다. 영업이익도 10조원이 넘습니다.2009년 보다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연간 실적은 견조했습니다.

통신부문도 갤럭시S 덕에 4조원대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선진시장에서 갤럭시S등 전략모델이, 신흥시장에서는 보급형 스마트폰 등이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TV가 주력인 디지털미디어 사업부는 나름 고전했지만, TV업체 재고 이슈 등로 고생했던 LCD는 LED 3D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 덕에 실적이 좋았습니다.

이제 관심은 2011년. 삼성전자는 올해 전형적인 상저하고의 움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세트 제품 판매량 감소, 부품 가격의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23조원의 사상 최대 투자계획을 밝혔습니다. 반도체 10조원,LCD 4조 등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고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이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합니다.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