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서유럽, 올해 3元 성장"

입력 2011-01-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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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재정 위기국들인 스페인, 아일랜드, 그리스 및 포르투갈은 아마도 향후 18개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7일 전망했다.

S&P의 장-미셸 식스 유럽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파리에서 서유럽이 "3원 성장"(three-speed recovery)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독일과 핀란드의 성장이 올해 가장 호조를 보여 최소한 2%를 기록하는 반면 ''2 그룹''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및 네덜란드는 이보다 낮은 1.5-2.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식스는 서유럽의 이 같은 3원 성장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운용을 어렵게하는 요소라면서 "이처럼 성장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역내국간 구조적 차이를 확대시켜 경쟁력 격차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가 이번주 결과를 공개한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투자자의 대부분은 유로권에서 최소한 1개국이 5년 안에 탈락하지 않겠느냐고 관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리스와 아일랜드가 결국 디폴트(채무 불이행)할 것이란 관측도 지배적이다.

식스는 이어 ECB가 연말께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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