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해외 자원경영 속도 낸다

입력 2011-01-30 11:35   수정 2011-01-30 11:35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설 연휴에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타진하기 위해 장거리 외국 출장에 나선다.

30일 SK그룹에 따르면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최 회장은 바로 귀국하지 않고 다음달 10일까지 브라질과 호주를 방문, 철광석·석탄 광산 사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먼저 최 회장은 브라질 최대 자원기업인 EBX그룹의 아이크 바티스타 회장을 만나 양자간 자원 개발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SK그룹은 지난해 9월 계열사 SK네트웍스를 통해 EBX그룹이 운영하는 철광석 업
체 MMX사에 7억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가 투자한 MMX사의 수데스테 철광석 광산을 비롯해 유전, 발전소, 제철소, 자동차 공장 등 현지 산업 기간 시설을 직접 둘러볼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어 호주를 방문, SK그룹이 그간 투자한 탄광을 방문하는 한편 액화
천연가스(LNG) 사업 진출 가능성도 파악해 볼 예정이다.

SK그룹은 호주의 클라렌스, 샤본, 스프링베일, 앵구스 플레이스 등 4개 석탄 광
구에 1억3000만 달러를 지분 투자했다.

LNG 사업과 관련해선 현지 전문업체인 산토스사를 찾는다.

앞서 최 회장은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 유수의 에너지 관련 기업의 경영자
가 모이는 ''에너지 서밋''에 참석했다.

이만우 SK 브랜드관리실장은 "최 회장이 자원개발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작년 SK
그룹의 자원개발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며 "자원개발에만 조 단위를 투자하고 자원부국을 직접 방문해 자원을 확보하는 경영 행보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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