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회장 "올해 민영화 본격 추진"

민유성 산은지주 회장이 "올해 산은금융지주의 민영화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유성 회장은 "최근 개최된 공기업 워크샵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에 이어 산은지주의 민영화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 회장은 그러나 "산업은행 민영화 시기나 방법에 대해 명확히 확정이 되지 않은 상항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정부가 결정하도록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임기 만료를 4개월 남겨둔 민 회장은 차기 회장 인선과 관련해선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인 만큼 남은 임기에 연연할 생각이 없다"며 "산업은행의 해외기반을 넓혀주실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민 회장은 산업은행의 저축은행 인수와 관련해선 "산업은행은 주력업무가 기업금융과 투자은행 업무이며 리테일 업무에 대한 경험이 없으며 개인금융부문은 이제 수신기반 확보차원에서 보완하고 있어 저축은행 인수는 부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중인 팬택과 관련해선 "올해 안에 워크아웃을 졸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