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쇄 푼 한화, 다시 뛴다

입력 2011-01-31 16:40  

<앵커> 다섯달 가량 이어진 검찰의 한화그룹 수사가 일단락됐습니다. 한화그룹은 설 연휴 이후 미뤄진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올해 경영계획도 수립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137일간의 검찰 수사가 김승연 회장 등 11명에 대한 불구속 기소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한화그룹은 관계자 300여명이 소환조사를 받았고 그룹 본사와 계열사 압수수색도 20여차례 진행됐습니다. 사실상 모든 경영이 올스톱돼 대내외적으로 타격이 컸습니다.

이에 한화그룹은 먼저 조직을 추스르기 위해 설 연휴 이후 미뤄진 정기임원 인사부터 단행합니다. 이번에 기소된 남영선 (주)한화 사장을 비롯해 최웅진 한화L&C 사장 그리고 김현중,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 등도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돼 인사 규모는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화그룹은 인사가 완료되는 즉시 2월 중 올해 경영계획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지난해 당초 목표를 초과해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한 만큼 올해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섭니다.

특히 M&A를 포함해 태양광 사업 확장에 투자를 집중합니다. 지난해 8월 인수한 한화솔라원, 그리고 한화케미칼과 태양광 수직 계열화를 구축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입니다.

또 이달 중 상업 생산에 돌입하는 한화케미칼 중국 닝보 PVC 공장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이밖에 중단된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한화증권 합병도 속도를 내는 한편 조직개편과 리모델링을 마친 호텔앤리조트도 본격적인 성과내기에 돌입합니다.

그동안 검찰 수사에 발목을 잡혔던 한화그룹이 올해 공격 경영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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