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조간신문브리핑

입력 2011-02-0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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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신문브리핑 시간입니다.

오늘은 반전세와 물가상승. 구제역의 부정적 영향 등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렵다는 내용이 가장 많았는데요.

더불어 어제 열렸던 남북 군사실무회담과 신한금융 회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는 소식도 각 신문에서 크게 다뤘습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입니다.

<한국경제신문>

▲ 커지는 ''반전세'' 고통 "집세로 생활비 바닥"

한국경제신문이 1면에 가장 크게 다룬 소식은 전세난과 저금리로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내는 ''반전세''가 확산되면서 서민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전문가들은 반전세가 단순한 주택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성장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서민들이 내집 마련을 통해 중산층에 진입하거나 사회초년병이 목돈을 쌓는 기회를 박탈한다는 우려입니다.

▲ ''삼성전자 ELW'' 해외증시 첫 상장

삼성전자 ELW가 이르면 다음달 홍콩 증시에 상장합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지난달 말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의 상장예비심사를 홍콩증권거래소에 청구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 "한은, 이달 기준 금리 올릴 것" 63%

한국경제 이코노미스트클럽 회원 세 명 중 두 명은 오는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책 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 불안 심리를 진정시켜야 한다는 진단입니다.

▲ 인플레 확산..금리·원화 가치 상승 압력

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증가하면서 물가 뿐만 아니라 금리와 원화 가치가 동반 상승하는 ''3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 4.1%를 기록해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목표치를 넘어섰고, 환율도 달러당 1100선 붕괴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3고 현상이 지속될 경우,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 신한금융회장, 한택수·김병주·최영휘·한동우 압축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가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장과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최영휘 전 신한금융사장과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 등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류시열 회장 직무대행은 후보직을 고사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14일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조선일보>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 남북 군사실무회담 오늘 다시 열기로

남북은 어제(8일) 판문점에서 열린 대령급 군사실무회담에서 ''북한의 천안함과 연평도 공격''을 고위급 군사 회담의 의제에 넣는 문제를 놓고 협의했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다시 갖는데요.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남북 양측이 고위급 회담을 성사시키자는 데 큰 이견이 없다고 합니다.

▲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움직임

청와대와 정부가 당초 3월로 예상했던 동남권 신공항 입지 결정 발표를 연기하거나 신공항 계획 자체를 재검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 내부적으로 동남권 신공항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도 살펴보겠습니다.

▲ 북 "군사회담 4월 14일 열자"

중앙일보도 조선일보와 마찬가지로 어제 있었던 대령급 군사실무회담 소식을 1면에 실었는데요.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 전날인 4월 14일에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는 내용입니다.

정부는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5월 이후에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 우유 공급 10% 감소..''비상''

구제역 여파로 우유 공급 부족 사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젖소가 살처분되면서 우유 공급량이 10% 가량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의 아임마스터 등 주요 업체들은 일부 품목의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동아일보>

마지막으로 동앙일보입니다.

▲ 교과부, 교육계 비리 특별감찰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육계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감찰팀을 신설합니다.

교과부는 "이달에 조직을 개편해 감사관실 산하에 특별감찰팀을 만들어 교육계 인사의 비리를 중점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신 안보세대'' 등장

현재 20대가 6·25 전쟁에서 싸웠던 20대 이후로 가장 강력한 안보의식을 갖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1월 해병대 모집 경쟁률이 4.5대 1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말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 ''김정일 체제 유지에 도움이 되는 어떤 지원도 반대한다''고 답변한 20대는 43.5%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비율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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