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1.31포인트(0.55%) 내린 2058.3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7.42포인트(0.36%) 오른 2077.12로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물이 늘어나며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상승했지만 국내 증시는 대중국 수출 감소와 환율 불안 우려로 외국인이 매도를 이어가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3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500억원 이상의 매도우위로 10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0억원과 59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옵션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조정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심리는 위축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화학 기계 등이 1% 이상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는 반면 전기가스 금융 전기전자 업종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IT)와 의료정밀, 건설, 은행, 보험, 철강금속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화학, 기계, 운송장비, 의료정밀 등은 약보합으로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이 2% 넘게 하락하는 가운데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2% 이상 오르고 포스코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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