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대비 전셋값 상승액, 서초구 최고

입력 2011-02-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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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아파트 전세 재계약을 하는 세입자 가운데 서초구 주민들이 가장 큰 애로를 겪을 전망이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2009년 3월 3.3㎡당 619만8천원에서 2월 현재 739만원으로 119만2천원이 올랐다.

이는 2년 전 계약한 세입자의 경우 올해 재계약시 3.3㎡당 76만2천원, 100㎡짜리 아파트의 경우 평균 2천300만원을 올려줘야 한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서초구의 전셋값이 2009년 3월 3.3㎡당 795만8천원에서 2월 현재 1천37만4천원으로 241만6천원 올라 상승액이 가장 컸다.

100㎡ 기준 전세 아파트의 경우 2년 만에 평균 7천248만원을 올려줘야 하는 셈이다.

이어 강남구가 최근 2년 새 3.3㎡당 231만9천원, 송파구가 197만2천원이 뛰며 강남 3구가 상승액 기준 상위권을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신도시가 2년 새 3.3㎡당 75만4천원(3.3㎡당 492만9천원→568만3천원) 올랐고, 경기도 52만9천원(349만4천원→402만3천원), 인천 23만7천원(319만1천원→342만7천원)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 중에서는 동탄신도시가 3.3㎡당 191만6천원이 뛰며 상승액이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2년 전에 비해 전셋값이 떨어진 곳도 있다.

동두천시의 경우 2년 3.3㎡당 189만9천원에서 176만9천원으로 10만3천원이 하락했고, 여주군도 2년 전 에 비해 3.3㎡당 6만9천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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