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강추위..동해안엔 눈

입력 2011-02-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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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세력을 확장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강추위가 다시 몰려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 영하 5도, 이천 영하 6.7도, 춘천 영하 6.9도, 대관령 영하 10.9도, 충주 영하 7.1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밑으로 떨어졌다.

광주 영하 1.4도, 대구ㆍ목포 영하 1.6도, 진주 영하 1.1도 등 남부지방의 아침 기온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영하권에 머물렀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서울 0도, 대전 2도, 광주 3도, 대구 6도 등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이 끼겠고, 전남 해안과 제주는 오후 한때 비나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 지방은 북동기류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토요일(12일) 오전까지 영동 및 경북 동해안 지방, 울릉도ㆍ독도에서는 5∼15cm가량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일 새벽 이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1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7도, 춘천 영하 10도, 광주 영하 5도, 대구 영하 3도, 부산 1도 등으로 이날보다 더 추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 12일과 1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영하 9도, 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각각 영하 1도로 온종일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며칠간 중국 남부내륙에서 따뜻한 기류가 계속 유입돼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어제 낮부터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추위는 다음주 화요일인 15일 낮부터 점차 풀리면서 16일에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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