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훼손된 가치 복구중.. 매수"

입력 2011-02-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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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훼손됐던 가치들이 하나 둘 복구되는 모습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천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은 5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6천35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2009년 영업손실 2천367억원에 대비하면 극적인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환율이 하락 안정화된데 따른 내국인 출국자 증가, 상반기 IT제품 수출 호조로 급증한 화물매출, 유리한 주변국과의 경쟁상황 등이 실적 턴어라운드의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1천37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당사 기존 전망치 1천244억원과 컨센서스 1천179억원에 못미치는 수준이었지만, 이 차이는 성과급 200억원 지급이라는 일시적 비용증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4분기 실적은 시장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011년은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헀다.

올해 매출액은 5조3천억원(YoY +5.4%), 영업이익은 5천525억원(YoY -13.1%)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회사측 가이던스인 매출액 5조5천억원, 영업이익 6천100억원 대비 예상실적이 보수적인 것은 2011년 화물운임 전망을 아시아나항공측보다 낮게 잡았기 때문"이라며 "대한항공의 대규모 항공기 투자와 외국항공사의 인천공항 진출로 공급이 늘면서 화물운임이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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