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11일 기준 국민연금 임의가입자가 10만78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임의가입제는 국민연금 가입의무가 면제된 전업주부, 27세 이하 학생, 군복무자 등에게도 본인이 원하면 국민연금 가입을 허용하는 제도다.
1988년 제도 시행 이후 2009년 말까지 3만6천여명에 머물렀지만 지난해부터 불과 1년여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기존에는 국민연금에 한 차례 가입한 경험이 있었던 40~50대 주부 등 재가입자가 6만7천353명을 차지했지만 최근 1년간 신규가입자도 500% 가까이 증가하며 3만3천430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젊었을 때부터 체계적인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10~20대 청년층의 가입도 급증하고 있다.
이달 기준 10대 임의가입자는 262명, 20대 1천299명을 기록하고 있다.
공단은 국민연금이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노후 준비 수단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임의가입자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