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축 매몰지 3년간 환경 관리

정부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가축 매몰 지역에 대해 향후 3년간 환경문제를 별도 관리할 계획입니다.

중앙안전내재난대책본부는 오늘(15일) 정부 합동 브리핑을 열고 매몰지별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게 하는 ''매몰지 관리 실명제''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붕괴나 유실, 상수원 오염 우려가 있는 매몰지는 시·도 부단체장이, 일반 매몰지는 시·군·구 부단체장이 직접 관리 상황을 점검해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구제역으로 인해 9개 시·도에 걸쳐 조성된 가축 매몰지는 현재 4천600여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또, 이 달말까지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40개 민관합동조사팀 160명을 투입해 전체 매몰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