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수급 악화로 장중 2000선 하회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를 포함한 주요 투자주체들의 매물 증가로 낙폭이 확대되며 장중 2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 20분 현재 17.03포인트 급락한 1993.4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한 뒤 201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 매물 증가로 낙폭이 커지면서 장중 1990.55까지 밀리기도 했다.

기타법인 매수로 추정되는 프로그램 매수가 늘어나며 주요 매매주체들이 모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70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도 각각 320억원과 25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타법인이 2300억원 순매수하고 연기금도 50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