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CJ에 대해 지주사 출범 이래 NAV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천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4분기 영업적자 775억원, 순손실 588억원의 부진한 실적은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부진한 실적의 원인인 CJ건설, 엠넷미디어, CJ 푸드빌의 적자폭 확대는 두 자회사의 일시적 감액 손실과 자산처분손실 등에서 비롯된 일회성 요인으로 지속성이 없다"고 밝혔다.
CJ의 99% 자회사인 CJ건설은 매출 2천500억원 자산총계 6천500억원, 순자산 1천500억원 그룹 설비 투자 중심의 소형 건설사로 2011년 부터는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주택부문의 미분양 위험이 없다고 분석했다.
CJ가 보유하게 되는 합병 법인의 지분률은 배당소득세의 감세 비율 가장 높은 40%를 초과하는 42%라며 이 지분가치는 CJ E&M의 현재주가 기준으로 8천640억원이다.
CJ NAV의 24%이며, CJ 현재주가의 38%로 이는 CJ E&M의 주가가 10%오를 때 CJ주가는 다른 조건이 일정할 때 최대 3.8% 오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CJ E&M이 컨덴츠 판매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매출증가에 따른 CJ 로열티 수익의 급성장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CJ의 NAV는 현재 3조5천300억원으로 CJ 지주회사 출범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중"이라며 "CJ 주가가 이에 미치미 못하고 있는 것은 자회사들의 일회성 손실에 따른 실적 악화와 대한통운 M&A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자회사들의 일회성 손실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대한통운 M&A는 CJ로의 인수 가능성이 낮고, 인수해도 시너지와 자산의 효율적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부정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