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기업 채용 ''훈풍''

입력 2011-02-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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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그룹사들의 상반기 채용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대기업의 공채규모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 전망입니다. 구체적인 기업들의 상반기 채용규모를 전재홍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가장 많이 신입을 늘리는 곳은 국내 최대기업 삼성입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채용인원인 8천명 보다 1천명 증가한 총 9천명을 올해 대졸 신입사원으로 채용합니다.

아직 상·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확정짓지 못했지만 지난해 상반기 고용인원인 3천500명 보다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LG그룹도 만만치 않습니다.

계열사별로 채용을 실시하는 LG그룹은 대졸신입 6천명, 경력 3천명, 기능직 8천명 등 올해 총 1만 7천명을 채용하는데요.

이는 지난해 고용인원인 1만 5천명보다 13% 늘어난 수치로, LG는 각 계열사별 인력운영 계획에 따라 연중 수시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한 해 5천명(인턴 포함)의 신규사원을 채용한 현대기아차 그룹의 경우 아직 정확한 상·하반기 대졸 신입직 고용인원을 확정짓지는 못했지만 공격적인 투자와 고용확대 계획에 따라 지난해보다 고용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채용증가율 20% 이상 늘리는 그룹도 눈에 띕니다.

GS그룹은 올해 총 2천800명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합니다.

지난해 고용인원인 2천400명보다 약 20% 가까이 증가한 수준으로 이중 대졸 신입사원 연간 채용인원은 700여명 정도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42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한화그룹의 경우 올해는 그보다 20% 가량 늘어난 540여명을 채용하고, 작년 상반기 1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대림은 올해는 그 두 배인 200여명을 채용합니다.

C.G> 30대그룹 상반기 채용규모 추이
(조사 : 잡코리아 / 기준 : 상반기 채용/ 2011년은 예상 채용규모)

1만 768명 12.4%↑ 1만2천100명
2010년상반기 2011년 상반기

전체적으로 올 상반기 30대 그룹 그룹사들의 채용 규모는 1만2천1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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