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가입자 늘리기 ''과열''

입력 2011-02-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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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이런 문자메시지 많이 받으실텐데요.

초고속인터넷 가입을 변경하면 최대 50만원 넘는 현금을 준다는 겁니다.

특히 LG유플러스에서 이같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왜 그런지 김의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최근 부쩍 초고속인터넷 가입 변경 이벤트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가 늘었습니다.

직접 해당업체에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녹취> 통신업체 관계자
"기자: 문자보내신 대로 50만원 받을 수 있나요?
인터넷만 하시면 안되고 풀세트로 하셔야 되요. 고객님"

특정통신사로 이동할 경우 혜택은 더 크다는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또 초고속인터넷과 함께 IPTV, 인터넷전화를 가입하야만 더 많은 현금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신사들이 연초 영업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데다 조만간 방통위가 결합상품까지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예정이여서 최근 더 과열됐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통신사 가운데 이같은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곳은 LG유플러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LG가 올해들어 처음으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내부적으로 적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다 지난해 연말 LG유플러스 영업조직이 대대적으로 물갈이 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편 방통위는 조만간 통신사들의 초고속인터넷 과열마케팅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결합상품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초고속 인터넷의 경우 경품 지급금액이 15만원으로 제한 돼 있지만 IPTV등과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규제가 없었습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결합상품 경품 제한 금액은 초고속인터넷 보다 조금 더 올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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