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동향] 스티브잡스, 오바마 초청 행사 참석 外

한주간 해외 기업들의 소식을 살펴보는 ''글로벌 기업 동향'' 시간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6주 시한부설로 세계를 놀라게 한 스티브 잡스입니다.

- 잡스, 오바마 초청 행사 참석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현지시간 17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초청한 IT 기업인들의 행사에 참석하며 시한부설을 일축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연 저녁 만찬에 스티브 잡스와 에릭 슈미트 구글 CEO,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을 초청하고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청정에너지, 고용 확대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습니다.

특히 최근 한 외신지가 뼈만 앙상하게 남은 사진을 보도하며 6주 시한부설이 증폭됐던 스티브 잡스는 직접 만찬에 참석해 건강악화에 대한 루머를 잠재웠습니다.

- 소니·폭스콘, 중국에 LCD TV 공장 설립

대만 폭스콘이 소니와 함께 중국에 세계 최대 LCD TV 공장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 업체로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연간 3천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LCD TV 제조 공장 구축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시기와 투자 규모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최대 LCD TV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 GE히타치, 록히드마틴과 원자력 사업 제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과 일본 히타치가 공동으로 창립한 원자력발전기업 GE히타치 뉴클리어에너지(GEH)가 록히드마틴과 원자력 사업을 함께 추진합니다.

록히드마틴은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로 앞으로 GE히타치가 개발한 신개량형 경수로의 제어시스템을 설계, 제조하며 시뮬레이션 시스템, 교육 지원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입니다.

한편 GE히타치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비등경수로 설계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이후 디트로이트 지역에 1기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 노키아·MS, 윈도폰7 내년 출시

요르마 올릴라 노키아 회장은 현지시간 16일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운영체제를 탑재한 ''윈도폰7''을 내년에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는 노키아와 MS의 제휴를 발표하며 "노키아의 하드웨어와 MS의 소프트웨어가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두 회사의 협력체제가 애플과 구글의 연대를 따라잡기는 어렵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