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모처럼 2000선을 되찾았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단숨에 2010선까지 치고 올라왔는데요.
오늘 장을 경제팀 이지은 기자와 함께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코스피 마감 지수부터 살펴보죠.
<기자>
코스피 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2010선에 다시 올라섰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35.92포인트 오른 2013.14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장하자마자 12.02포인트 올랐고, 그 이후로도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00선 안착을 시도했습니다.
이는 장 초반부터 들어온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 덕분인데요.
며칠째 오후로 갈수록 지수가 밀리는 ''전강후약''의 악몽을 떨쳐낸 셈입니다.
눈치 보던 개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주춤하는 듯 했지만, 사흘 만에 어렵게 되찾은 2000선을 결국 지켜냈습니다.
<앵커>
오늘 장에서 투자자별로는 어땠습니까? 기관이 가장 많이 샀네요?
<기자>
며칠 간의 조정 탓에 오늘은 기관과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꽤 들어왔습니다.
어제 발등을 찍었던 기관이 가장 많이 샀습니다.
기관이 오늘 2376억 원을 매수했는데, 그 중에서도 투신권은 1019억 원을 샀구요.
그동안 지수의 방향성을 흐려놓았던 외국인도 오늘은 자그마치 975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은 무려 2838억 원을 팔았습니다.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안정적으로 매수 우위를 보여서겠죠.
결국 지난 주에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는 순간부터 꼬일 대로 꼬였던 수급이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외국인이 산 것까지 해서 이번 주를 놓고 보면 매도 강도가 확실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앵커>
오늘 업종별로는 거의 다 올랐다고 봐야겠죠?
<기자>
모든 업종들이 그간의 조정을 만회라도 하려는 듯 줄줄이 올랐습니다.
그 중에서도 요며칠 악재로 하락 폭이 유독 컸던 건설과 증권 업종이 많이 올랐습니다.
건설 업종이 부동산 PF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좀 털어내면서 4.16%나 급등했습니다.
또 어제 일부 저축은행의 영업 정지 여파로 주춤했던 증권 업종도 3.25%나 뛰었습니다.
뒤따라 운송장비와 의료정밀, 기계, 화학, 유통 업종 등도 2% 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목할 점은 대형주뿐 아니라 중소형주에도 매수세가 골고루 들어왔다는 것이죠.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어떤 종목할 것 없이 다 올랐습니다.
현대모비스가 5.31%나 뛰었구요.
이어서 현대중공업 2.67%, LG화학 2.35%, SK이노베이션이 2.04%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KB금융, 기아차, 하이닉스, 한국전력도 1%가 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시장 흐름이 두드러진 종목들 좀 더 들여다볼까요?
<기자>
오늘 상승 폭이 가장 컸던 건설주 가운데 대림산업을 보면요.
오늘 단숨에 7.25%나 뛰었습니다.
증권사들이 건설사들의 부동산 PF 리스크와 해외사업 우려를 감안하더라도 주가가 너무 떨어졌다고 잇따라 진단했거든요.
때문에 오늘 대형 건설사, 이를테면 GS건설만 해도 5.8% 상승하며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나란히 강세를 보인 조선주도 볼 필요가 있겠는데요.
STX조선해양 역시 하락 폭이 지나쳤다고 보면서 저가 매수세가 들어와 8.63%나 급등했습니다.
또 현대백화점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2%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회생 개시로 엊그제부터 거래를 다시 시작한 대한해운은 사흘째 하한가를 이어갔습니다.
일양약품 역시 5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한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앵커>
코스닥 지수는 어떻게 마감했습니까?
<기자>
코스닥 지수도 오늘 코스피 반등에 힘입어 다소 올랐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7.47포인트 오른 518.55에 마감했습니다.
아무래도 개인과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외국인이 가장 많은 58억 원을 매수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그렇게 판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28억 원을 샀습니다.
그러나 기관은 46억 원을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과 출판 매체복제, 종이 목재, 방송서비스 업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들이 강세였습니다.
오락 문화 업종이 4.04%나 급등했구요.
뒤따라 건설이 3.49%, 운송장비 2.67%, 화학 2.53%, 기계장비 업종이 2.48%나 올랐습니다.
또 음식료 담배, 유통, 제약, 운송 업종 등도 2% 이상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셀트리온을 앞세워 대부분 올랐습니다.
셀트리온이 가장 많은 3.67% 급등했고, 네오위즈게임 2.33%, 서울반도체가 2.12% 올랐습니다.
이어서 다음과 OCI머티리얼즈, 포스코 ICT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이에 반해 메가스터디와 GS홈쇼핑, 동서, CJ오쇼핑 등은 하락했습니다.
<앵커>
시장 소식도 하나 들어와있네요?
<기자>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을 앞두고 코스닥 한계 기업들이 줄줄이 퇴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현석 기자 R>
<앵커>
마지막으로 외환 시장도 살펴보도록 하죠.
<기자>
원달러 환율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떨어졌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원 30전 내린 1121원 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 증시가 상승하고 역외 환율이 떨어져 장 초반부터 환율은 하락세였는데요.
더군다나 코스피 지수가 오후 장으로 갈수록 크게 오르면서 환율은 또 다시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장중 한때 1110원대 초반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결제 수요가 꾸준히 들어와 더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모처럼 2000선을 되찾았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단숨에 2010선까지 치고 올라왔는데요.
오늘 장을 경제팀 이지은 기자와 함께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코스피 마감 지수부터 살펴보죠.
<기자>
코스피 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2010선에 다시 올라섰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35.92포인트 오른 2013.14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장하자마자 12.02포인트 올랐고, 그 이후로도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00선 안착을 시도했습니다.
이는 장 초반부터 들어온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 덕분인데요.
며칠째 오후로 갈수록 지수가 밀리는 ''전강후약''의 악몽을 떨쳐낸 셈입니다.
눈치 보던 개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주춤하는 듯 했지만, 사흘 만에 어렵게 되찾은 2000선을 결국 지켜냈습니다.
<앵커>
오늘 장에서 투자자별로는 어땠습니까? 기관이 가장 많이 샀네요?
<기자>
며칠 간의 조정 탓에 오늘은 기관과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꽤 들어왔습니다.
어제 발등을 찍었던 기관이 가장 많이 샀습니다.
기관이 오늘 2376억 원을 매수했는데, 그 중에서도 투신권은 1019억 원을 샀구요.
그동안 지수의 방향성을 흐려놓았던 외국인도 오늘은 자그마치 975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은 무려 2838억 원을 팔았습니다.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안정적으로 매수 우위를 보여서겠죠.
결국 지난 주에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는 순간부터 꼬일 대로 꼬였던 수급이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외국인이 산 것까지 해서 이번 주를 놓고 보면 매도 강도가 확실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앵커>
오늘 업종별로는 거의 다 올랐다고 봐야겠죠?
<기자>
모든 업종들이 그간의 조정을 만회라도 하려는 듯 줄줄이 올랐습니다.
그 중에서도 요며칠 악재로 하락 폭이 유독 컸던 건설과 증권 업종이 많이 올랐습니다.
건설 업종이 부동산 PF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좀 털어내면서 4.16%나 급등했습니다.
또 어제 일부 저축은행의 영업 정지 여파로 주춤했던 증권 업종도 3.25%나 뛰었습니다.
뒤따라 운송장비와 의료정밀, 기계, 화학, 유통 업종 등도 2% 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목할 점은 대형주뿐 아니라 중소형주에도 매수세가 골고루 들어왔다는 것이죠.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어떤 종목할 것 없이 다 올랐습니다.
현대모비스가 5.31%나 뛰었구요.
이어서 현대중공업 2.67%, LG화학 2.35%, SK이노베이션이 2.04%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KB금융, 기아차, 하이닉스, 한국전력도 1%가 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시장 흐름이 두드러진 종목들 좀 더 들여다볼까요?
<기자>
오늘 상승 폭이 가장 컸던 건설주 가운데 대림산업을 보면요.
오늘 단숨에 7.25%나 뛰었습니다.
증권사들이 건설사들의 부동산 PF 리스크와 해외사업 우려를 감안하더라도 주가가 너무 떨어졌다고 잇따라 진단했거든요.
때문에 오늘 대형 건설사, 이를테면 GS건설만 해도 5.8% 상승하며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나란히 강세를 보인 조선주도 볼 필요가 있겠는데요.
STX조선해양 역시 하락 폭이 지나쳤다고 보면서 저가 매수세가 들어와 8.63%나 급등했습니다.
또 현대백화점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2%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회생 개시로 엊그제부터 거래를 다시 시작한 대한해운은 사흘째 하한가를 이어갔습니다.
일양약품 역시 5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한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앵커>
코스닥 지수는 어떻게 마감했습니까?
<기자>
코스닥 지수도 오늘 코스피 반등에 힘입어 다소 올랐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7.47포인트 오른 518.55에 마감했습니다.
아무래도 개인과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외국인이 가장 많은 58억 원을 매수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그렇게 판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28억 원을 샀습니다.
그러나 기관은 46억 원을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과 출판 매체복제, 종이 목재, 방송서비스 업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들이 강세였습니다.
오락 문화 업종이 4.04%나 급등했구요.
뒤따라 건설이 3.49%, 운송장비 2.67%, 화학 2.53%, 기계장비 업종이 2.48%나 올랐습니다.
또 음식료 담배, 유통, 제약, 운송 업종 등도 2% 이상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셀트리온을 앞세워 대부분 올랐습니다.
셀트리온이 가장 많은 3.67% 급등했고, 네오위즈게임 2.33%, 서울반도체가 2.12% 올랐습니다.
이어서 다음과 OCI머티리얼즈, 포스코 ICT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이에 반해 메가스터디와 GS홈쇼핑, 동서, CJ오쇼핑 등은 하락했습니다.
<앵커>
시장 소식도 하나 들어와있네요?
<기자>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을 앞두고 코스닥 한계 기업들이 줄줄이 퇴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현석 기자 R>
<앵커>
마지막으로 외환 시장도 살펴보도록 하죠.
<기자>
원달러 환율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떨어졌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원 30전 내린 1121원 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 증시가 상승하고 역외 환율이 떨어져 장 초반부터 환율은 하락세였는데요.
더군다나 코스피 지수가 오후 장으로 갈수록 크게 오르면서 환율은 또 다시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장중 한때 1110원대 초반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결제 수요가 꾸준히 들어와 더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