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2시간만에 후순위채 3천억 소진

입력 2011-02-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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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고금리 후순위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18일 오전 9시부터 영업점 창구에서 후순위채를 판매한 지 2시간 만에한도 3천억원이 모두 소진됐다.

신한은행의 후순위채는 최소 가입액이 1천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많은데다 투자기간은 5년5개월로 긴 편이지만, 예상보다 조기에 판매가 완료됐다.

채무 변제 순위가 일반 채무보다 후순위인 은행 후순위채가인기를 끄는 것은 저축은행과 달리 은행이 파산 등으로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희박한데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후순위채는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와 비슷한 연 5.1%의 수익률로 매달 이자를 지급한다.

은행의 후순위채 창구 판매가 드문 점도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이 후순위채를 판매한 것은 200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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