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전자·동양텔 시너지 ''시동''

<앵커> 경인전자와 동양텔레콤은 합병을 통한 시너지가 올 상반기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극소형 마이크 신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경인전자와 동양텔레콤이 ''한 집 살림''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합니다.

해외 수출이 주력인 경인전자의 경우 LCD와 LED TV용 인버터 제품 등이 실적을 견인할 전망입니다.

주 매출처인 메탈PCB 양산체제 구축 완료로 LED TV 파워보드용 제품의 경우 LG전자 표준으로 채택 가능성이 농후해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내수가 주력인 동양텔레콤을 통한 통신사업 영역확대도 시너지의 한 축을 맡게 됩니다.

<인터뷰> 이동흥 경인전자 대표이사
"원자재, 생산기반이 비용절감할 수 있는 구조로 가고 있고 소량 다품종, 광통신장비나 중계기 생산 위주의 동양텔레콤이 함께 연계되면 좋은 방향의 시너지 낼 수 있다"

합병 효과와 함께 애플 아이폰에 탑재된 신기술인 멤스 극소형 마이크 기술도 최근 스마트폰 시장 수요 급증에 따라 성장성을 담보하는 분야입니다.

현재 미국의 1~2개 업체만이 생산에 성공한 기술로, 개발 성공을 앞두고 있어 향후 스마트폰 마이크 전 제품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동흥 경인전자 대표이사
"미국에 있는 MWM이라는 회사와 저희가 애플 마이크에 수출하고 있는 애플 아이폰에 탑재될 예정이고 삼성과 LG 쪽에도 사용되지 않을 까 생각한다"

올해 재무개선과 구조조정, 합병 시너지 등을 통해 이익 극대화에 매진하고 있는
경인전자와 동양텔레콤은 양 사를 합쳐 매출 800억, 영업익 66억 내외의 실적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