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수입품보다 비싸도 국내식품 산다

입력 2011-02-23 10:45   수정 2011-02-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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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수입식품보다는 국내식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서울, 부산, 광주에 사는 소비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쇼핑선호도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3.8%는 ''가격이 비싸도 수입품보다는 국산 먹을거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품목에 따라 선호한다''와 ''수입품을 선호한다''는 각각 31.4%, 14.8%를 기록했다.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선호하는지''에는 전체 응답자 중 42.6%가 ''품목에 따라 선호한다''고 답했고, ''선호하지 않는다''(33.2%)는 답이 ''선호한다(24.2%)보다 많았다.

소득별로는 월평균 200만원 이하 소비자의 17.8%가 ''친환경 제품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200만~499만원은 24.1%, 500만원 이상은 32.5%를 차지해 고소득자일수록 친환경 먹을거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자주 가는 쇼핑장소(복수응답)로는 소비자의 86.2%가 대형마트를 꼽았고, 개인슈퍼(85.4%), 전통시장(61.5%),대형슈퍼(58.1%), 편의점(56.1%) 등이 뒤를 이었다.

가계 소득별로 보면 월평균 500만원을 넘는 가구는 대형마트(91.3%), 편의점(70.7%), 백화점(68.7%)을 많이 이용했고, 월 200만원 이하의 가구는 개인슈퍼(92.8%), 전통시장(77.2%)의 이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20대는 편의점(85.9%), 30대(90.8%)와 40대(90.9%)는 대형마트, 50대는 슈퍼마켓(86.1%), 60대 이상은 전통시장(85.3%)을 애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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