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두바이유 가격 상승이 거세질수록 은행, 유통주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경수 연구원은 "2003년부터 9년간 지수 상승효과를 제거한 업종지수와 두바이 원유가격과 상관계수를 조사한 결과, 두바이유 가격이 높아질수록 은행, 유통업, 섬유의복, 철강, 화학, 운수장비 업종은 긍정적이고, 통신, 전기가스, 음식료 업종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대외 리스크가 부각됐을 때 민감하게 반응한 주체는 단기 투자성향을 가진 투기적 외국인인데, 이번 중동 불안 이후 외국인 매매를 보면 운수장비와 철강, 전기가스, 전기전자업종에는 둔감했고 화학, 건설, 유통업종에는 우려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중동 리스크와 관련해 국제유가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투기적 세력이 가세해 당분간 두바이유 상승 압력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