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내놓은 자동차보험 제도개선안에 따르면 소비자 부담이 연간 수천억원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보험료 할인 특약과 할인할증제, 결제수단 등을 잘 선택하면 자동차보험료를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박병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YF소나타 운전자인 직장인 김모씨(36세)는 매년 160만원씩 내던 자동차보험료를 올해부터 110만원만 내게 됐습니다.
‘누구나’로 돼 있던 운전자 범위를 ‘1인 한정’으로 바꾸고 요일제 할인 상품과 블랙박스 할인 특약에 가입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군대나 공공기관, 일반법인에서 운전한 경력이 있다면 최대 28%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한 소비자단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정부가 내놓은 자동차보험 제도개선안 시행으로 연간 6천억원 이상의 소비자 부담이 생기게 됐습니다.
지난해 11월말 현재 자동차 등록대 수는 1780만대로 이 중 1660만대가 자동차 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량 한 대당 3만6천원 정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최근 도입된 자동차보험료 할인 제도를 잘만 이용하면 자동차보험료를 수십만원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입니다.
우선 직장인 김모씨의 사례처럼 운전자 범위를 1인 한정으로 바꾸면 최대 30%까지 보험료가 할인되고, 요일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면 8.3%(환급은 8.7%), 블랙박스를 장착하면 3%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무사고 운전경력이 18년 이상이면 현행 60%에서 70%로 할인폭이 확대되고 자동차를 수리할 때 중고부품을 사용하면 새 부품과의 차액만큼을 현금으로 돌려받게 됩니다.
이밖에 보험사마다 할인할증률이 다른 만큼,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잘 고르고, 자차보험도 ‘차대차 충돌한정특약’에 가입하면 최대 30%까지 보험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보험가입금액을 차량가액의 일정비율로 제한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고, 보험료 결제시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보험료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정부가 내놓은 자동차보험 제도개선안에 따르면 소비자 부담이 연간 수천억원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보험료 할인 특약과 할인할증제, 결제수단 등을 잘 선택하면 자동차보험료를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박병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YF소나타 운전자인 직장인 김모씨(36세)는 매년 160만원씩 내던 자동차보험료를 올해부터 110만원만 내게 됐습니다.
‘누구나’로 돼 있던 운전자 범위를 ‘1인 한정’으로 바꾸고 요일제 할인 상품과 블랙박스 할인 특약에 가입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군대나 공공기관, 일반법인에서 운전한 경력이 있다면 최대 28%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한 소비자단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정부가 내놓은 자동차보험 제도개선안 시행으로 연간 6천억원 이상의 소비자 부담이 생기게 됐습니다.
지난해 11월말 현재 자동차 등록대 수는 1780만대로 이 중 1660만대가 자동차 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량 한 대당 3만6천원 정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최근 도입된 자동차보험료 할인 제도를 잘만 이용하면 자동차보험료를 수십만원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입니다.
우선 직장인 김모씨의 사례처럼 운전자 범위를 1인 한정으로 바꾸면 최대 30%까지 보험료가 할인되고, 요일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면 8.3%(환급은 8.7%), 블랙박스를 장착하면 3%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무사고 운전경력이 18년 이상이면 현행 60%에서 70%로 할인폭이 확대되고 자동차를 수리할 때 중고부품을 사용하면 새 부품과의 차액만큼을 현금으로 돌려받게 됩니다.
이밖에 보험사마다 할인할증률이 다른 만큼,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잘 고르고, 자차보험도 ‘차대차 충돌한정특약’에 가입하면 최대 30%까지 보험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보험가입금액을 차량가액의 일정비율로 제한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고, 보험료 결제시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보험료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