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카드 이용건수 전년대비 2배 증가

입력 2011-02-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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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불카드 이용건수가 전년 대비 116.7% 가 늘어나면서 18만건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선불카드 이용건수는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하루 평균 17만8천건을 기록했다.

2009년 8만2천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선불카드 이용금액도 65억원으로 1년전 35억원보다 82.8%나 급증했다.

선불카드란 고객이 일정한 금액을 미리 지불하고 해당 금액이 기록된 카드를 발급받아 잔액 범위 내에서 물품이나 용역을 살 수 있는 카드로 공중전화카드, 기프트 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한은 금융결제국 결제안정팀 김보람 조사역은 "선불카드가 일반 상품권 등 대체 지급수단에 비해 활용도가 높아 이용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체크카드 이용건수도 하루 평균 388만1천건으로 전년 287만4천건보다 35%가 늘었고 이용금액은 1천419억원으로 전년 1천억원보다 42%나 증가했다.

김 조사역은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소득공제율이 높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최근 부가서비스도 확대되는 등 사용유인이 증대돼 이용규모가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도 기준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20%, 체크.선불카드 및 직불카드는 각각 25%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천593만건, 1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9.2%, 5.9%씩 증가했다.

발급장수는 1억1천659만장으로, 전년말 1억699만장보다 9%가 증가해 1인당 신용카드 보유 장수는 전체 인구기준 2.4장, 경제활동 인구기준 4.8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카드 1건당 평균결제금액은 5만5천원으로 2002년 9만4천원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소액화하는 특징을 보였다.

지난해 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천999만건, 1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2.4%, 8.7%가 늘었다.

어음.수표 결제규모는 전년보다 건수는 18.6%나 줄었지만 금액은 6.3%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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