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흑자 2.3억달러..11개월만에 최저

입력 2011-02-25 12:07   수정 2011-02-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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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해외여행과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 증가로 경상 흑자 규모는 11개월 중 가장 적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2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가 작년 2월 이후 흑자 행진을 지속했지만, 흑자 규모는 작년 2월 3억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11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월에 비해서는 경상 흑자 규모가 18억8천만달러 줄었다.

1월 기준으로는 2008년 1월의 2천만달러 이후 3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상품수지의 흑자규모가 전월의 36억8천만달러에서 16억3천만달러로 급감했다.

지난달 수입은 411억1천만달러로 2008년 7월 419억4천만달러 이후 역대 2번째를 기록했으며, 수출은 427억4천만달러로 역대 3번째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적자 규모가 전월의 11억5천만달러에서 16억4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1년 만에 최대 규모이다.

이전소득수지는 대외송금이 늘어나면서 적자 규모가 전월의 3억9천만달러에서 4억7천만달러로 커졌다.

본원소득수지는 전월의 3천만달러에서 7억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자본.금융계정은 순유출 규모가 전월의 3억4천만달러에서 16억5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직접투자는 해외직접투자 증가 등으로 순유출 규모가 17억3천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2천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채권 투자가 순유입으로 돌아서면서 전월의 24억1천만달러 순유출에서 9억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기타투자는 은행의 일시 단기차입 증가로 순유입 규모가 14억달러로 전월보다 1억3천만달러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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