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삼성, 바이오 생산 공장 짓는다

입력 2011-02-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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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이 바이오 제약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가 주축이 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인 CMO 공장을 인천 송도에 짓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삼성은 오늘(25일)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서비스 업체인 퀸즈타일과 손잡고 자본금 3천억원 규모의 바이오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합작사에는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 그리고 삼성물산, 퀸즈타일이 각각 4대 4대 1대 1로 참여합니다.

합작사는 CMO, 즉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을 맡게 됩니다. 이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제약회사로부터 의뢰받은 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현재는 일부 공급 초과 우려가 있으나 삼성측은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년 뒤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인천 송도에 오는 2013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도 짓기로 하고 오늘 인천시 등과 관련 합의각서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 공장은 연간 3만리터급의 동물세포 배양기를 갖추며 암과 관절염 등 환자 치료용 바이오 의약품을 연간 약 6백kg 생산, 생산된 제품을 대부분 해외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삼성은 이번 합작사로 바이오 제약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오는 2016년부터는 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여기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바이오 신약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바이오 제약 사업에 이부진 사장이 있는 삼성에버랜드가 40%의 지분으로 참여했는데, 김태한 삼성 신사업추진단 부사장은 “에버랜드가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갈증이 컸고 기존에 추진해왔던 그린 바이오 등과 연관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앞으로 전자는 의료기기 분야, 그리고 삼성에버랜드가 바이오 분야로 주력이 나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에서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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