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매수로 나흘만에 반등..바이오 강세

입력 2011-02-25 16:29  

코스닥 지수가 강력한 기관 매수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하며 510선에 근접했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22포인트(1.64%) 상승한 509.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77% 오른 504.96으로 시작한 뒤 기관 매수로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장중 외국인이 소폭 매도로 돌아섰고, 개인도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기관이 5거래일째 매수를 이어가며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4억원과 15억원을 순매도 했으나, 기관이 23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1월 4일 336억원 순매수 이후 올들어 최대 규모의 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13%), 음식료(-1.54%), 통신장비(-1.01%), 금속(-0.69%)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기계·장비(3.69%), 반도체(3.65%), 인터넷(3.03%), 디지털콘텐츠(2.85%)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에스에프에이(8.47%), 멜파스(7.61%), 다음(5.27%), CJ오쇼핑(4.27%), SK브로드밴드(2.88%), 셀트리온(2.3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테마별로는 아몰레드(AMOLED) 장비주, 3D 부품주 등 IT 관련주와 삼성전자의 대규모 바이오 시밀러 투자 발표에 힘입어 바이오 시밀러 관련주와 U-헬스케어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아몰레드 장비주는 AP시스템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에스엔유(10.36%), 동아엘텍(8.06%), 탑엔지니어링(4.6%), 아바코(4.18%) 등이 강세를 보였다. 3D 부품주도 티엘아이(4.58%), 잘만테크(3.89%), 미래나노텍(2.27%) 등이 상승했다.

바이오 시밀러 관련주들은 이수앱지스(6.11%), 바이로메드(5.10%), 마크로젠(4.68%), 메디톡스(4.18%) 등이 동반 상승했고, U-헬스케어 관련주도 인피니트헬스케어(6.07%), 인포피아(3.88%), 인성정보(2.5%), 비트컴퓨터(2.42%)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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