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 개막..내수부양 강화 전망

<앵커>
오는 3일 중국의 최대 정치회의인 전국인민대표회의와 정치협상회의가 개막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올해 중국 경제정책의 큰 틀이 마련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양회라고 불리는 전국인민대표회의와 정치협상회의가 이번 주 열립니다.

중국의 양회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이 일년 간의 정책방향을 결정짓는 회의로 매년 그 결과에 따라 글로벌 시장은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중국이 연거푸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는 시점에 양회가 열려 중국의 긴축이 정책으로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이 큰 틀의 성장정책은 지속할 것이라며 대신 규모보다는 내수 위주의 성장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신승용 애플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작년에 이어 내수부양과 소비확대를 통한 경제성장의 큰 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대외적인 위안화절상 압력을 용인하지 않기 위한 경제성장 정책으로서의 내수부양은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재스민효과와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중국이 시장안정을 바탕으로 한 장기성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길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성장 계획의 일환으로 중국 정부가 이번 양회에서 신소재와 전기차, 신에너지 같은 7대 신성장 동력사업을 발표할 예정인데,

증권사들은 벌써부터 이에 대한 수혜업종을 찾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신승용 애플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양회 개최로 기대를 가질 수 있는 업종에는 대체에너지와 2차전지, 바이오산업과 IT장비업종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2011년.

이번 주 중국의 양회에서 내려질 결정에 각국 정부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