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장 초반의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0.97% 급락한 5,935.76으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도 1.05% 떨어진 4,067.1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 역시 0.68% 하락한 7,272.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하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오름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중동 불안감이 확산되고 유가가 상승하면서 급반전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상원에서 "유가 상승이 지속되면 미국 경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은행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져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이 3.43% 떨어졌고 독일의 도이체 방크도 1.5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