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표호전·수급개선에 급등..1970 회복

코스피 지수가 경기지표 호전과 수급 개선에 급등세를 보이며 7거래일만에 1970선을 회복했다.

3월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42포인트(2.20%) 오른 1970.6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 넘게 오른 것은 지난해 3월 17일 이후 1년여만에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0.73% 오른 1942.24에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 매수로 꾸준히 올랐다.

미국 뉴욕증시가도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보였으먀 1월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외국인이 1589억원 순매수하며 7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섰고 기관도 2720억원 매수우위를 보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이 4110억원 순매도하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230억원 순매도를 보였지만 상승세를 줄이지 못했다.

엄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올랐다. DTI규제와 중동사태로 급락세를 보이던 건설주는 4.37% 급등했고, 운수장비업도 자동차 판매 호조로 3.59% 상승했다.

기계 보험 화학도 3%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금융 증권 운수창고 서비스 유통 등 주요업종이 2%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기아차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가 3~6% 급등했으며 신한지주와 KB금융도 3% 이상 오르는 등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