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식량가격 상승 극도로 우려"

입력 2011-03-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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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식품가격지수가 지난달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국제 식량가격 상승세에 극도의 우려를 표명했다.

캐럴라인 앳킨슨 IMF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식량가격 상승은 빈곤.취약 국가에 특히 큰 타격을 입히기 때문에 현 상승 추세를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량가격 급등 대책과 관련, 앳킨슨 대변인은 "제품 자체에 보조금을 적용하는 것보다는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선택적 지원정책에 힘을 실었다.

앞서 이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식품가격지수(Food Price Index)''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명목 및 실질 식품가격지수는 236포인트로, 1990년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1월 식품가격지수(231포인트)보다 2.2% 상승했다.

앳킨슨 대변인은 또 고성장을 보이는 신흥국에서 식품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금리를 11.75%로 올린 브라질을 거론하며 "일부 신흥국 경제가 잠재적인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중앙은행이 적절한 통화량 조절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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