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제일재경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 보고한 ''2011년 중앙과 지방 예산 초안 보고''에서 올해 재정수입은 9조1천220억위안이고 재정 지출은 10조220억원이라며 이에 따라 재정적자가 9천억위안(153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적자 규모는 2009년 9천500억위안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지난해 1조500억위안으로 다시 사상 최고를 경신하며 처음 1조위안을 넘어섰다.
올해의 재정적자 규모는 지난 2년간에 비해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일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국제기준에서 재정위험의 판단 기준은 연간 재정적자 규모가 GDP의 3%를 넘는지와 국채발행 잔액이 GDP 총액의 60%를 넘는지 여부다.
그러나 중국의 재정적자 규모는 작년 GDP의 2.5%에서 올해 2%로 줄어드는 것이어서아직 재정 건전성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중국의 국채발행 잔액은 6조7천527억위안이고 GDP 규모가 40조위안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부채비율이 16.88%로 위험수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