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보금자리 다음달 첫 선... 분양가 ''두배''

입력 2011-03-07 19:02   수정 2011-03-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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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중하순쯤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지구 안에서 첫 민간분양 물량이 나옵니다. 하지만 분양가가 공공분양에 비해 두배 가까이 비싸 보금자리의 인기를 이어갈진 미지수입니다. 앵커(안태훈 기자)리포트입니다.

<기자> 2009년 사전예약은 물론 지난 1월 본청약때에도 큰 인기를 끌었던 서울 서초구 우면동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다음달 중 이 곳에 첫 민간분양 물량이 선보입니다.

<인터뷰 - 울트라건설 관계자>
"다음달 (분양)합니다. 평당(3.3㎡당) 1900만원대 예정으로 총 550가구, 39, 45, 51평형(101~165㎡)..."

이 단지는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돼 최고 25층, 6개동으로 지어집니다.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과 경부고속도로, 대형마트 등이 가깝고 녹지가 풍부해 우수한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 전망입니다.

문제는 분양가입니다.

서울서초지구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는 3.3㎡당 960만~1060만원이지만 울트라건설이 공급하는 이번 물량은 1900만원대로 책정됐습니다.

중대형 면적으로만 이뤄졌다고는 하지만 분양가가 공공물량에 비해 두배 가까이 비쌉니다.

이보다 입지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 우면동 대림아파트 중대형의 3.3㎡당 집값이 2000만원선인 것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이 가격대라면 분양성공을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는 게 시장의 평가입니다.

전문가들은 "택지공급가격이 달라 공공과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지만 최대한 건축비 등을 낮춰 분양가 차이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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