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약 돌풍''...미분양 ''남의 일''

입력 2011-03-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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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 분양시장은 유독 흥행을 거두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권영훈기자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기자>
부산 분양시장은 부동산 불황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활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부산 사하구 당리동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청약 열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순위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된 단지가 속출하고 있는 겁니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는 8만5천가구. 부산 만큼은 미분양 문제가 다른 나라 얘기인 셈니다.

부산 분양시장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는 대우건설은 청약열기의 배경을 수급에서 찾았습니다.

<인터뷰 - 유수현 / 대우건설 주택마케팅팀 부장>
"2007년 이후 신규 분양 및 입주물량 등 공급 부족 심화. 광역교통개발망 발달로 인구 유입, 수요는 급증"

낮은 분양가도 한몫했습니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4년전보다 3백만원 가량 싸졌습니다.

부산은 분양시장 호조로 기존 아파트 매매가도 주요 도시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부산지역 신규 분양물량은 25곳, 1만7천가구. 건설사들은 기회를 놓칠세라 앞다퉈 분양계획을 세웠습니다.

정관신도시와 사하구 다대동, 해운대구 중동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가 선보일 예정입니다.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른 부산지역에서 신규 분양단지가 얼마나 선전을 펼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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