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노인 10명중 6명 "잇몸상태 심각"

입력 2011-03-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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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60세 이상 노인 10명가운데 6명은 치아와 잇몸상태가 불량하다고 생각하고, 남아 있는 치아 개수를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9일 ''제3회 잇몸의 날''을 맞아 ''노년층 치주병 인지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치주과학회가 지난해부터 60세 이상 노인 20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6%는 ''자신의 치아가 불량하다''고 생각하고, 63%는 ''자신의 남아있는 치아 개수를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또, 전체 67%는 ''자신이 잇몸병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조사대상의 9%만이 ''규칙적으로 치과를 찾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양승민 삼성서울병원 치주과 교수는 "60세 이상의 연령에서 본인의 잇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치과에 내원하지 않거나 정기 스케일링 등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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