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0일 조간신문 브리핑]

입력 2011-03-10 06:58   수정 2011-03-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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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주요 신문에 나온 소식들을 살펴보는 조간신문 브리핑 시간입니다.

주요 신문들은 상하이 스캔들 후속 소식과 정부의 저축은행 지원 방안을 자세히 다뤘습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 보시겠습니다.

*度 넘은 금감원 낙하산 신한·씨티銀 변칙 주총

금융감독원이 퇴직자들을 금융회사 감사로 내려보내는 ''낙하산'' 인사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은 감사로 낙점된 금감원 퇴직자 및 퇴직 예정자를 받기 위해 임기가 끝난 감사를 일정 기간 더 일하도록 편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또 이사회나 주주총회 일정까지 바꿔가며 ''낙하산''을 맞을 준비에 나서기까지 하는 모습입니다.

*페르손 "유럽에 2차 재정위기 가능성"

요란 페르손 전 스웨덴 총리는 "2차 유럽 재정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르손 전 총리는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특별 기조연설을 통해 "유럽의 재정위기가 밖에서 보는 것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 유럽의 문제는 재정적자가 아니라 부채"라며 "저금리에서는 버틸 수 있었지만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면 달라진다"고 지적했습니다.

*中 증권사, 첫 한국시장 ''노크''

중국 5대 증권사 가운데 하나인 자오상증권이 중국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한국지점을 설치합니다.

자오상증권은 한국 지점 설립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력을 충원하는 중이며 연내 법인 설립을 마치고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자오상증권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20조원에 달하는 중국 3위의 거대증권사로 IB 분야에 강점이 있습니다.

*"최시중, 분당 개발 5개월前 땅 매입"

연임이 결정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분당 신도시 개발 계획이 발표되기 직전에 분당 땅을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은 최 위원장이 분당신도시 개발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이매동 토지를 매입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최 위원장이 사들인 분당 이매동과 서현동 토지의 석연치 않은 매입경로에 비춰볼 때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삼화저축銀 5000만원 초과 예금 30% 받는다

오는 25일부터 삼화저축은행 예금자들은 5천만원 초과 예금액 중 30% 수준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삼화저축은행 매각을 승인하고 25일부터 이 은행 예금자에게 개산지급금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삼화저축은행에 9천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는 사람은 예금보장 한도인 5천만원 초과분인 4천만원의 30% 수준인 1천200만원을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 살펴보겠습니다.

*전세난 해법 3.5%의 묘수

요즘 주택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들이 3.5%라는 숫자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전세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연간 집값 상승률이 3.5%는 돼야 한다고 보고 그 달성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국토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서 집값 상승률이 3.5%는 돼야 주택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와 균형을 이룰 수 있다"고 분석한 결과를 관련부처에 보냈습니다.

*''론스타 대박'' 1등 공신은 현대그룹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 투자로 5조원 가량의 투자 수익을 올리게 된 비결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외환은행의 이익이 크게 늘어난 원인이 대출금으로 떼여 주식으로 대신 받은 하이닉스와 현대건설 등 현대그룹의 계열사들이 회생하면서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다음은 중앙일보 입니다.

*저축은행에 정부 돈 2천억 투입

저축은행 부실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가 사실상 공적자금인 정부 출연금을 투입하는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에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올해 2천억원 가량을 정부 출연금으로 투입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정부의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검찰, 한국도이치증권 압수수색

지난해 11월 주식시장 마감 전 주가 폭락을 빚은 이른바 ''옵션 쇼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한국도이치증권과 도이체방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풋옵션 매수 후 현물 주식을 대량 매도한 ''매물 폭탄'' 거래의 고의성을 입증하기 위해 당일 거래 명세를 분석하고 각 영업점 사이에 업무 지시나 보고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 보시겠습니다.

*MB "상하이 스캔들 철저 조사"

이명박 대통령은 중국 상하이 주재 한국총영사관의 기밀 유출 스캔들과 관련해 2월초 민정수석비서관실을 통해 1차 조사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참모진으로부터 추가 보고를 받고 철저하게 조사해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골드러시? 이젠 실버러시!

은값이 31년 만의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무섭게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돌파하고 있는 금값의 상승랠리보다 더 거침없는 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중동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안전자산인 금으로 돈이 몰리면서 가난한 자의 금으로 불리는 은에도 수요가 쏠리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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