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판로 ''새길'' 열린다

<앵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대주주인 ''쇼핑원''이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중기홈쇼핑이 연내 신설되면 중소기업 제품 판로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김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쇼핑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사업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9월 초 첫 방송을 앞둔 중기홈쇼핑 채널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으로 중소기업 제품 취급비율을 80% 이상으로 유지해 중소기업 매출에 기여한다는 취지입니다.

정부는 판로 개척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게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은 제품홍보를 위한 박람회 개최와 공동상표 지원 등 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아울러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행복한세상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 개점한 행복한세상 백화점은 그동안 6천5백 개 중소기업이 8천3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도록 지원해왔습니다.

2006년 매출 631억 원, 경상이익 16억 원을 시작으로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 844억 원, 경상이익 36억 원을 목표로 내놓았습니다.

유명 브랜드를 배제하고 중소기업 제품 위주로 매장을 꾸려 개점 초기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 이를 극복해냈습니다.

업계에서는 중소기업홈쇼핑 채널 신설이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행복한세상 백화점처럼 중소기업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 판매 촉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중소기업청은 이 같은 내수판매 지원과 함께 해외 수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지원한다는 전략입니다.

WOW-TV NEWS 김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