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매도로 하루만에 하락..연중 최저

입력 2011-03-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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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일본 원전 핵 확산 우려 완화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밀려 하루만에 하락했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45포인트(0.92%) 내린 487.81로 거래를 마쳐 종가기준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지수는 9.41포인트(-1.91%) 하락한 482.95에 개장한 뒤 코스피 낙폭 축소에 힘입어 하락폭을 줄였으나 상승세 유지에는 실패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수급 불안을 벗어나지 못한데다 주요 테마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210억원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갔고, 기관도 8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이 313억원 매수에 나섰지만 낙폭을 더 이상 줄이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4.16%)의 급락을 비롯해 방송서비스(-2.08%)와 오락문화(-2.06%), 건설(-2.02%), 유통(-2.00%)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반면 종이목재와 기타제조, 기계장비 등 일부 업종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GS홈쇼핑(-4.72%)과 CJ오쇼핑(-2.20%)이 급락했고 포스코ICT(-2.63%), 포스코켐텍(-1.79%), SK브로드밴드(-1.58%) 등 주요 종목이 약세를 보였으나 태웅(1.59%), 메가스터디(1.32%), OCI머티리얼즈(0.97%), 서울반도체(0.69%) 등은 상승했다.

일본 지진과 관련된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지진 수혜주로 부각된 삼영엠텍, 유니슨, KT서브마린 등은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동반 하락했다.

반등을 시도하던 한류 관련 엔터테인먼트주도 에스엠, 키이스트, 제이와이피엔터 등을 중심으로 다시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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