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최고 영업이익'' 노린다

입력 2011-03-18 14:53   수정 2011-03-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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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8일 서초동 삼성전자빌딩에서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처리했다.

최지성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금융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주들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손익을 달성, 전자업계 글로벌 선두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올 한해는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등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는 한편 영업 이익도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사업부문별 근원적 차별화를 통한 시장 리더십 강화, 5~10년 후 성장 이끌 미래 동력사업 발굴 및 육성, 리스크 경영 체질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시장 리더십 강화를 위해선 반도체와 LCD, 휴대전화, TV 등 주력사업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생활가전과 컴퓨터 등 육성사업은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미래 동력사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선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중심의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주목하고 있는 의료기기 사업기반 구축 및 태양전지 분야 사업역량 강화 등 신사업 역량 확보에도 주력한다.

리스크 경영 체질화를 위해선 경쟁력 기반으로 글로벌 생산거점을 재구축하고, 전략적인 특허 대응체제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한다.

상생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관계 구축도 더욱 강화한다.

투자는 주력 사업의 시장지배력 확대와 미래 성장엔진 확보에 집중, 작년 대비 확대할 예정이며 환경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 성과와 연동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 부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리더십과 경쟁우위를 유지, 정보기술(IT) 빅뱅시대를 주도하는 ''스마트 크리에이터''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주총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55조원 및 영업이익 17조원 등 실적을 보고하고, 1주당 배당금 5천원(보통주 기준) 안건을 의결했다.

이사 보수한도로는 지난해 일반보수 182억원 집행 실적을 보고하고, 일반보수 220억원, 장기성과보수 150억원 등 올해 370억원 보수한도를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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