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은 동아제약에 대해 하반기에 집중된 모멘텀을 앞서 반영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8천원을 유지했다.
김신희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7% 증가한 2천185억원,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24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리베이트 쌍벌죄 법안 시행 이후 영업이 서서히 정상화되고 있어 기존 제품만으로도 9%의 외형 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영업 정상화 과정에서 대규모 학술 심포지엄 개최 등 마케팅 비용이 집행될 것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6% 개선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며 "아프로벨(6월), 디오반(9월) 등 제네릭 출시와 더불어 위장 운동 촉진제(12월) 등 신약의 출시가 어우러져 하반기 포트폴리오가 보강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슈퍼항생제 과제는 미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인데, 임상 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3분기 경 실험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자이데나는 미국 내 임상 3상을 완료했고, 올해 하반기 경 미국 FDA에 시판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DA-9701은 올해 4분기 경 출시 예정이며, 이는 기존 제품인 스티렌의 Life cycle 연장 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DA-6034는 작년 4분기 임상 3상에 진입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경 국내 FDA에 시판허가를 신청한 후 2012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임상 과제 진행 단계가 업그레이드되거나 임상 과제의 기술 수출이 이뤄졌을 때 동아제약 주가는 크게 영향을 받아왔다"며 "슈퍼항생제의 미국 임상 3상이 완료되고 다음 단계인 시판허가 신청을 하게 될 경우, 임상 3상이 완료된 자이데나 과제가 미국 FDA에 시판허가 신청을 할 경우 주가도 한 단계 뛰어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