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IT BT 특화

<앵커>성동구가 성수동 일대가 IT와 BT 핵심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성동구청은 관련 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서 제2벤처열풍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IT 사업을 하고 있는 박용태씨는 최근 성수동으로 사무실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현재는 강남에 있는데 임대료와 주변 환경을 감안하면 성수동이 적합하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박용태 IT업체 대표>
“우리 같은 소프트웨어, IT업체들은 대부분 강남에 모여 있는데 성수동도 앞으로 개발 전망을 감안하면 입주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

이처럼 성수동을 찾는 IT 업체들이 늘면서 분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서울숲 IT밸리''는 지상 18층의 대규모로 2013년 입주를 앞두고 공사가 한창입니다.

대선건설은 지하철 2호선 인근에 ''성수 에이팩 센터''를 선보였습니다.

이밖에 한라건설의 ''서울숲 한라 에코밸리''와 아이에스동서가 짓는 ''아이에스 비즈타워''도 입주를 기대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수요와 공급 증가는 강남과의 접근성이 편리하고 저렴한 임대료와 분양가가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웅장 성수IT밸리 관계자>
“성수동은 서울시가 지정한 산업특화 정보기술 촉진지구로 앞으로는 IT의 중심이 테헤란로에서 성수동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아직은 임대와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것이 무엇보다 정점이다”

성동구청 차원에서도 IT, BT 특화지역으로서의 개발과 지원에 총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준식 기자>
“성수동에는 5월 중 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성동구청은 IT업체에 대한 세제 감면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뚝섬 개발에 이어 첨단산업 뉴타운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성수동 서울숲 일대가 서울의 대표적인 친환경 첨단 비즈니스타운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