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남권 분양 물량이 작년에 이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강남권(강남, 강동, 서초, 송파)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11곳 2천548가구(보금자리주택 제외한 일반분양 기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수치로 2005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강동구가 1천299가구로 가장 많고, 서초구가 950가구, 강남구가 267가구, 송파구 32가구 순이며 재건축 물량이 총 6곳 729가구로 2010년 601가구보다 21% 늘어나 분양시장 활성화를 이끌었다.
벽산건설은 4월 강동구 성내동에서 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한 476가구 중 84~143㎡ 16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둔촌역과 8호선 강동구청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신동아건설은 천호동 417의 17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128~141㎡ 230가구를 5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5, 8호선 환승구간인 천호역이 도보 10분 거리이고 현대백화점(천호점), 이마트(천호점), 2001아울렛(천호점), 천호신시장 등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6월 강동구 천호동 448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119~330㎡ 904가구와 송파구 송파동 반도아파트를 재건축한 794가구 중 69~115㎡ 중소형아파트 3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천호동 주상복합은 지하철 5호선 강동역 바로 앞 초역세권이며, 단지 옆에 동신중학교가 있고 현대백화점(천호점), 이마트(천호점)가 도보 10분 거리이다.
송파구 재건축은 2012년 1월께 입주 예정으로 지하철 3호선(오금), 5호선(오금, 방이), 8호선(송파)을이용할 수 있고 2016년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방이동 구간) 수혜도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5월 서초구 서초동, 10월에는 방배동에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초동 1681번지 삼익2차아파트를 재건축한 265가구 중 113~186㎡ 25가구가 5월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교대역(3호선 환승)을도보 이용할 수 있고 원명초등학교, 서일중학교, 반포고등학교로 통학 가능하다.
방배동에서는 427-1번지 일대 단독주택 재건축을 통해 683가구 중 82~251㎡ 372가구를 10월에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4, 7호선 환승구간 이수역이 걸어서 5분 걸리고 방배초등학교과 서문여자고등학교 등이 주변에 있다.
서초구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첫 민간 아파트 분양도 눈길을 끈다.
울트라건설이 서울서초지구A1블록에 분양하는 전용면적 101~165㎡ 550가구 청약에는 청약예금 통장이 필요하다. 부지 북쪽에 우면산, 남쪽에는 양재천이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는 설명이다.
강남구 분양단지는 물량은 적지만 입지가 뛰어나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신원종합개발은 4월께 강남구 청담동 122번지 일대 청담제일시장을 재건축해 주상복합아파트 110㎡ 89가구를 분양한다.
영동대교남단 교차로 부근에 위치해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청담중, 청담고, 영동고 등으로 통학 가능하다.
SK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716-1번지 개나리5차를 재건축해 240가구 중 112~159㎡ 46가구를 5월 일반 분양한다.
분당선,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구간인 선릉역을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고 도성초등, 진선여중, 진선여고가 도보 통학권에 속한다.
SH공사는 5월 중 세곡지구에서 146㎡ 132가구를 5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부지 북쪽으로 대모산이 있고 남쪽에 세곡천이 흘러 환경이 쾌적하며, 가든파이브와 가락농수산물시장 등 송파구 일대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