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SK, "이젠 오빠 믿어!"

입력 2011-03-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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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연인 간의 위치를 알려주는 ''오빠믿지'' 라는 모바일 어플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것을 기억하실텐데요.

이 어플을 만든 개발사 ''PLASK''가 올 해 사용자들에게 오랫 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앱 출시를 통해 글로벌 개발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모바일 앱 전문 개발사인 ''PLASK''가 지난해 선보인 앱은 모두 40여가지.

태블릿 PC용까지 합치면 80개가 넘습니다.

이 중 하나가 지난해 사생활 침해 논란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오빠믿지'' 어플.

회사 측은 이 어플로 인해 유명세를 타긴 했지만, ''매직아이''나 ''여자친구''와 같은 어플들도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가능성있는 모바일 개발사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합니다.

또 PLASK에서 개발한 앱이 대만이나 홍콩 등의 앱스토어에서 TOP 20위권에 꾸준히 랭크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겁니다.

김정태 PLASK 대표는 올 해는 지속적으로 인기를 유지하고 테마를 가진 킬러형 앱 5종을 준비하고 있다는 계획도 내비쳤습니다.

많은 앱을 시장에 선보이기 보다는 앱 하나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 완성도 높은 핵심 앱으로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 테마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오빠믿지''도 연인들의 단순한 위치 확인을 넘어서, 커플 다이어리나 사진첩, 추억의 장소 등을 추가해 커플들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새로운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정태 PLASK 대표
"지난해는 40여가지의 앱을 내면서 사용자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았었는데, 아무래도 고객 유지에 소홀했다는 것 때문에 올해는 ''오빠믿지'' 정도의 사이즈가 되는 앱을 5개 정도 만들어서 중점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김 대표는 수익 창출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유료 앱을 통한 수익은 점차 한계가 보이지만 광고나 앱 개발 외주 의뢰는 수요가 여전히 폭발적이라는 겁니다.

지난해 500개가 넘었던 앱 개발사가 현재 70여개로 줄어들 만큼 옥석가리기가 한창인 모바일 업계.

여기에 당당하게 글로벌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PLASK''의 내일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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