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 추가 압수수색...업계 초긴장

입력 2011-03-24 16:29   수정 2011-03-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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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주식워런트증권, ELW의 초단타 매매과정에서 불공정거래에 가담한 혐의를 포착하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5개 국내 증권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업계는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ELW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주식워런트증권 ELW 시장의 부정거래 혐의와 관련해 증권사 5곳을 추가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오늘 현대증권, 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유진증권,LIG증권 등 5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어제 삼성증권 등 5곳까지, 벌써 10개 증권사에 대한 압수수색입니다.

검찰은 이들 증권사가 스캘퍼를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별도의 전산 지원 등 불공정 행위를 벌인 혐의를 잡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을 보이며 파문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또 소환조사에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ELW 시장의 큰손인 스캘퍼를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면서 지점 단말기를 제공하거나 수수료를 깎아주는 등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이미 오래된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스캘퍼는 현재 ELW를 비롯한 파생상품시장에서 90% 이상의 거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증권사에는 절대적인 고객입니다.

사정의 칼날이 증권업계에 전방위적으로 향하면서 전 세계 2위 시장으로 급성장한 국내 ELW 시장의 투자심리 위축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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